줘도 못먹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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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진짜 나란 놈은...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둘 다 였네..
노잼이니 피곤하신분들 주무세요
고3 수능 끝나고 호프집에서 알바했었음
마감이 2시인데 꼭 1시쯤 오는 룸싸롱 누나가 있었음
지방이라 룸싸롱인지 단란주점인지는 모르겠음
여튼 1시쯤 혼자와서 소주 1병까고 가는 이쁜누나
정말 이뻤음..
몇달 그렇게 와서 좀 친해졌음
가끔 한잔씩 주면 받아 먹고 팁도 받고 그랬던거 같음
대학생이냐고 물어보길래 맞다고 했더니
자기는 대학안가봐서 대학생이랑 데이트 해보는게
소원이라고함
그래서 자기 쉬는날 데이트 하자고 함
역시나 난 그 당시 모쏠이라 다른생각 일체 안해본거
같음
데이트날
영화본거 같음 그 당시에는 CGV나 메가박스 없었음
그냥 시내가면 있는 극장
사람들 다 쳐다봄
그 누나가 옷을 이쁘게 입고 옴
짧은 검정 미니스커트에 화이트블라우스..
얼굴이쁘지 몸매 좋지~
좀 으쓱했음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러다가 한잔하자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왜 술집에서 일하냐고 물어봤더니
강원도가 집인데 부잣집인데 아버지가 싫어서 가출하고
살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함
여튼 다 마시고 그 누나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해서
가는데 나보러 업어달라고 함
업어줌..가볍고 가슴이 등에 닿는 느낌이 좋았던거 같음
누나집에 와서 침대 눕혀줬는데
나보러 그냥 옆에서 자라고 하더라고
아무생각 없이 알았다고 하고 누웠음
30분쯤 지났나 아무것도 안하니깐
집에 가라고 함
그 이후 그누나는 알바하는 가게 안옴...
이뻤는데..
아직도 기억나는데..누나의 향수냄새..머리냄새..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 이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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