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나랑 잔 그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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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업 등반을 위한 옛썰을 요즘 풀고 있습니다. 


 


 


종종 만나 같이 있는 애가 있었어 


어쩌다 친해져서 실없는 얘기나 하고 장난이나 좀 쳤었어 


 


특별히 얘랑 뭘 하려고 만난 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 


 


무엇보다 얘랑 뭘 좀 해봐? 하는 생각을 안 하는건 


얘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야  


딱히 궁금하진 않았는데 들어보니 돈 많고 잘난사람이더군


별 감흥 없이 그렇구나 들어주고 넘어갔었고 


그리고 외모라던지 성격, 취향 그런 것도 맞지 않았어 


 


그러던 어느날 아무생각 없이 


오늘은 술이나 한잔 할래요? 하더라 


그래 가볍게 마셔볼까 보이는 술집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마셨어


묘하게 그날따라 색기가 있다? 하는 얘기도 조금 수위가 있었고


그래도 별 의도는 없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한시간 넘게 마시다가 


갑자기 가방을 챙겨서 나가려고 하더라 


뭐지 싶어서 내가 기분 상하게 했냐고 잡아 세웠는데 


말은 안하고 버티더라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끈질기게 잡았더니 


좀 풀려서 눈치가 없냐고 내가 오늘 평소랑 뭐가 다르지 않냐고 하니 


그제서야 뭐가 있구나 하는 눈치가 생기더라  -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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