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동료와의 관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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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랑은
전 직장에서 만난 사이 입니다.
같은 팀이였다가 팀이 커지면서 업무별로 각각의 팀이 되서 분리되었지만
사실상 같은 사무실에 같은 인원이 근무하는거라 별로 달라질 건 없었죠
이 친구랑의 연은 누구나 다 그렇듯 술자리였습니다.
워낙 술을 좋아하는 팀이고 서로 사이가 회사사람들 같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그게 탈이였을까요.
술이 꼭 사고를 부릅니다.
성수쪽 돼지갈비 거리에서 팀 회식을 한 이후 집이 같은 방향이라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둘 다 술이 목구멍까지 차오른 상태라
이런 저런 회사욕을 하면서 집으로 오는 길이였지요.
둘다 풀어진 상태로 앉아있다보니 나의 왼손과 그 친구의 오른손이 맞닿았는데
그친구도 저도 서로 손을 치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그냥 손을 잡게 되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래 친한 오빠 동생끼리 술먹고 위로하다보면 손 좀 잡을 수 있지 했는데,
손 잡은게, 깍지 낀 손이 되고
집으로 이동하는 약 1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서로 몸이 점점 붙었습니다.
무릎도 슬슬 닿고 어깨도 닿고
머릿속으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서로 결혼도 한 사이인데;; 난 ㅅㅅ리스에 저친구는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 것도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
평소 몰랐던 그친구의 샴푸냄새도 갑자기 맡아지면서
뒷좌석 공기가 조금 뜨거워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친구는 취해서 자는건지 그냥 창가 쪽으로 몸은 살짝 돌아가 있지만 엉덩이는 제쪽으로 틀어져 있고,
맞잡은 손을 그친구 허벅지쪽으로 올렸습니다.
그 상태로 점점 허벅지 사이로 손이 들어갔어요
서로 얼굴은 각자의 창밖을 보고 있지만
손은 은밀한 곳에 닿았습니다.
엄청 뜨끈뜨끈하더라구요
손 등으로 은밀한 곳을 슬슬 문질렀습니다. 차량이 흔들리는 리듬에 맞춰서
그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나 회사 못다니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으로...들었지만 술김에 참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문지르던 중 결국 차가 집앞으로 도착해버렸고,
전 그친구를 차마 데리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서로 모르는 척 친한 직장동료처럼 잘 지냈고,
지금 이순간에도 서로 매일 연락하고 지냅니다.
연락 내용은 뭐 아무것도 아닌 그냥 시덥잖은 소리들 뿐이긴 하지만요.
둘이 술 먹는 자리 몇번이면 선 넘어갈것 같아서 (넘고 싶어서)
사실 술자리도 몇번 아프다는 핑계로 파했어요. (서로 집이 엄청 가깝습니다)
와이프를 많이 사랑하지만 ㅅㅅ리스다보니 그런가 이런 스릴 왜이렇게 재밋을까요
어디 풀데도 없고 여기다 푸념해봅니다. 미친 놈인거 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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