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업체(부제 : 이렇게 엉망인 곳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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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반 백년 넘게 살았는데 처음으로 작지만 지하 주차장, 그리고 승강기가 있는 아파트네요.ㅎㅎㅎ
거의 평생을 저층 계단 아파트에서 살았거든요.
이사를 했는데 4년 전 이사의 경우 막판에 불친절해서 이것들이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이사 업체는 친절한 업체(?)를 택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1. 파손
냉장고, 공유기...
뽁뽁이로 감싸서 보관한 사이드 미러에 금이 쫙 가있는 걸 어제 발견했네요.
2. 분실
냄비 받침, 수세미, 주방세제
리모콘들-이건 제 탓을 하더군요. 한 곳에 둬야지 왜 밖에 꺼내 뒀냐고
두유제조기
제 차 썬팅지.
여행용 세면도구 파우치
건조기 고정 브라켓...
집사람 화장품들
이사 경험이 많은 편인데 이렇게 파손, 분실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짐이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
이사업체 인력이 4명 오면 정리 아줌마, 힘쓰는 사람 2명, 총괄 1명 이렇게 구성인데,
힘쓰는 사람이 주로 외국인 입니다.
몽골 사람들이 힘이 좋다죠...
외국인의 경우 꼼꼼함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부족한 꼼꼼함을 나머지 한국 사람들이 채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주변에서 이삿짐 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 비하하는 말을 해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분실, 파손을 겪어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비난 받아도 마땅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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