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다시는 못할 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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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두 번 다시는 못할 것 같네요.
저는 흔히 말하는 진짜 키작고 배불뚝이 아저씨 스타일입니다. 다행히 머리는 멀쩡합니다.
외모로 내세울 게 없다보니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게 배려인 것 같아서 상대방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는 것 정도죠.
그리고 누굴 만나든 웃으려고 하는 것 정도...
지금은 아니지만 꽤 오래 전에도 한 번 형수님(친형이 아니라 그냥 아는...)과 운우의 정을 나누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엉겁결에 연이 닿아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었는지 갑자기 폰이 손에 잡혀서 저도 모르게 그만 셔터를...
그 짧은 시간 숨이 멎을 듯 하고 심장이 얼마나 쿵쾅거리는지 죽는 줄 알았네요.
형수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50대) 살도 찌고 그랬지만 얼굴이 미운편은 아니고 ㅅㄱ도 커서 좋았습니다.
사실 원래 할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명절 연휴에 인사차 이리저리 연락 돌리다가 형수님이 연휴 내내 혼자 계신다길래
저도 시간 나면 함 보자 밥이라도 먹어야지 연휴인데 그렇게 집에만 있으면 안된다.. 그러고선 연휴 마지막 날 만났습니다.
만나서 밥 먹고 커피는 형수님이 쏘시고 그랬는데...
자꾸 내 팔짱을 껴오니 뭔가 물컹물컹.. 에라 모르겠다 하고 손을 잡아 끌면서 ㅁㅌ 쪽으로 가려고 하니 거부도 안하고 그냥 따라오네요.
처음엔 장난으로 끌어당긴 거였는데... 진짜 따라올 줄은...
그러다보니 뭔가 어색... 냉장고에서 음료 하나씩 나누어 마시면서 대화하다가...
어차피 단 둘.. 조용한 이곳에서.. 테레비 혼자 떠드는데.. 너도 조용히 해라! 하고
잠시 동안 둘만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남긴 사랑의 흔적이네요.
담에 또?는 없습니다.
일단 적어도 제 맘에는 없습니다.
애당초 이번에도 없었습니다.
어쩌다 실수일 뿐...
둘이 이러는 상황도 피꺼솟인데 더 심장 터집니다.
다신 안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