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만난 첫사랑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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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이야기일꺼임( 올해 1월 말쯔음)
매번 타는 지하철 이지만 오늘따라 더디게 느껴지는 건 날씨 때문인지도 모를일 인데, 졸다가 보니 어느순간 신도림 역이고 갈아타서 앉을 자리를
찾아서 부리나케 앉은 찰나 내 앞에 뭔가 익숙한 비쥬얼의 언니가 보이고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 그런데 그옆에 또 익숙한 남자
그녀는 내 첫사랑이었음 고딩때 내마음을 흔들었던 옆 학교의 그녀 (내 마니또 첫 상대이자 그 학교 7대 퀸카) 수줍은 마음에 한번도 제대로 고백도
못하고 그냥 친구로만 지냈던 지난날~
그런데 이제는 더욱 성숙하고 이쁜 모습으로 내 앞에 그런 그녀도 나이가 먹었는지 진한 화장 그리고 강한 향수냄새가 익숙하면서도 뭔가 이질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음.
그런데 그 옆에 또 익숙한 모습의 남자는 바로 그렇게 그녀를 쫒아 다니던 우리 학교 선배
결국 둘이 만나는 듯 보였는데(나중에 보니 아닌듯 ) 그정도로 그 선배는 그 애한테 스스럼 없이 관심을 표했고,
그런 그녀는 내가 한눈에 보기에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이뻤고 역시나 난 나이가 들었음에도 난 그녀 앞에서는 아무말을 못했음
말도 걸지도 못했음.
다른 여자들한테는 잘도 틱틱대는데 왜 이 아이 앞에서만 이런지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그녀는 날 알아보지를 못했고, 나만 그녀와 그 선배를 알아봤고
그렇게 헤어짐을 ~
몇번을 그렇게 더 만나고 어느순간엔가 그 지하철에서는 다시 못 봤음(이직을 한건지 결혼을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건지)
그렇게 아침에 그녀를 우연치 않게 만나고, 그리고 지난 추억들과 기억들 속에서 잠시나마 기분이 묘~~해짐을 느끼고
오늘도 출근하며 이 지하철을 타면서 그때 처럼 날씨가 우중충한데 웬지 모르게
또 그녀에 대한 생각이 물씬 나며 센치한 기분으로 출근길에 선~~~바보 같은 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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