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일할 때 만난 썰(3-1)

컨텐츠 정보

본문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좀 바빴네요. 3렙 얼른 찍고 싶기도 하고 이전글도 재밌게 봐주셔서 썰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모르고 살았는데 추억해보니까 그래도 나름 맛 좀 보고 살았구나 싶습니다.




이번 썰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역시 음슴체)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들이 옛날 유니폼을 입고 우르르 몰려다니는게 보였음








딱봐도 신입임








그렇게 몇주가 지났을까








비가 엄청 많이 온다고 예보된 날이 있었음. 이런날은 누나들이 일하기 싫어해서 팀이 부족해 뒤에 잘리는 누나들한테 일을 넘기는 상황이 많이 나옴




우리조가 일이 걸린 조라 누나들 막 넘기려고 하고 나도 넘길사람 찾으려 했는데 갑자기 번뜩 생각남.




분명히 몇팀밖에 일이 안될거고 신입은 현재 돈이 궁하니까 무조건 일할거라는 걸 직감함.




일끝나고 나면 휑한 식당과 대기실에 둘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백프로 벌어질거라는 걸 알았음.








그렇게 백 받아서 나갔는데 우리 팀은 9홀만 돌고, 그 누나팀은 18홀을 다 돌았음 ㅋㅋ (난 9홀 캐디피만 받음)




원래라면 빨리 끝나서 기분좋게 퇴근해야되는데 왠지 그 누나를 기다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








누나가 다돌고 대기실에 비에 젖은 캐디복으로 들어옴




우의를 입어도 바지쪽은 젖을 수 밖에 없어서 좀 비치는게 개꼴... 




게다가 모자를 벗는데 머리도 젖어서 물에 빠진 생쥐 꼴인데 이게 그렇게 꼴릴수가 없음ㅋㅋㅋ








나보고 일찍 끝난거 아니었냐며 말을 거는데 카트가 너무 더러워서 청소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둘러대고 식당밥 맛없는데, 같이 해장국먹으로 가자고 꼬심




안먹는다하면 걍 집에가서 잘려고 했는데 왠걸 같이 먹자하네

관련자료

댓글 13

지원1님의 댓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ㅋㅋ. 그 날 일도 정신없었고 비도 왔었는데 부담되지 않게 식사 제안을 한 게 센스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