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술취한 김에 어디서로 말한 적 없고 말할 수 없었던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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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9년생 미시충입니다.
어릴때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일까요?
어머니는 절 가둬 키웠습니다. 오로지 공부... 공부...
고 1때 친해진 친구와 힙합에 빠져 조금 방황을 했을 때, 어머니의 명으로 그 친구와 절교 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꽤 유명한 가수가 되어 TV에도 종종 나옵니다.
반면 저는 그저 그런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다가 재수로 부산대에 들어갔지만, 중퇴 후 중소기업들을 전전 중입니다.
지금까지 옮긴 회사만 얼추 15군데는 됩니다. 업종도 다 다르고요.
글자 수 제한으로 댓글에 마저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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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외부당님의 댓글
작년 초에 가수 친구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형식적인 인사만 하고 축하해주러 가질 않았습니다. 축하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니 성적은 거의 바닥이었는데, 공부도 내가 더 잘했는데,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들도 나를 더 예뻐했는데, 지금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너는 어떻게 거기 올라갔을까... 이제는 연락이 되질 않네요. 그래도 12년간의 학창 시절 동안 맺은 인연들 중 유일하게 연락 주던 친구였는데... 저는 이런 인간입니다. 30후반의 나이에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대학가서도 연애를 반대한 저의 어머니. 지난 주에 장가 안가냐는 말에 죽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힘도 용기도 없습니다. 유일한 낙은 40~50대 아줌마들이 있는 업소 가기. 1인샵, 이용원, 다방, 로드샵, 중국 아로마, 시장통 성인용품점, 여관 등 부산에선 거의 안가본 곳이 없습니다. 어느 순간 현타가 오더군요. 그 아줌마들도 저와 같이 나이 먹어가서 60이 넘어가니 보기 흉해지고, 새로 뚫기는 귀찮고 돈도 없습니다. 그나마 다방이 저렴해서 작은 거 3만원에 냉수 한잔 마시고 1시간 앉아 있다 오거나, 월급날이면 8만원짜리 중국 아로마에 가서 30대 아가씨한테 맛사지 받고 5만원 더내면 들어오는 50대 아줌마와 합니다. 단속에 걸려 존스쿨도 받았지만 제 인생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반성도 없습니다. 그냥 더 괜찮은 업소가 있는지, 더 싸고 예쁜 아줌마가 있는지만 궁금합니다. 이미 망한 인생 고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부산사는 선생님들 있으시면 정보 교환 했으면 하네요. 서비스만 좋으면 나이, 외모, 국적, 몸매 가리지 않습니다. 너무 심하게 못생기지만 않았다면요. 슬랜더 미시의 까맣고 큰 젖꼭지를 빨며 받는 속도감 있는 기승위가 땡기는 날이 있고, 젊은 육덕 처자의 뽀얗고 푸짐한 엉덩이를 보며 하는 후배위가 땡기는 날이 있고, 쌈마이 다방 아지매의 머리채를 잡고 냅다 입에다 싼뒤 청소 받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얼굴이 아무리 이뻐도 반응이 없으면 아무 재미를 못 느낍니다. 그래서 스마는 잘 안갑니다. 두서 없었지만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더 나은 내일이 되셨으면 합니다.
호기심궁금님의 댓글
주위에 겉보기에 성공한 사람 여러명 있지만 행복하고 마음 편한 사람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같이 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지인 자식 서울 의대 들어갔다고 좋아했지만 본인은 스트레스로 암 걸렸다가 다행히 나았는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별별 경우를 다 봤지만... 행복은 만족에 있다고 본인 상황을 받아들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제일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저 역시 걸어다니는 부채로 이런 말씀드릴 입장이 안되지만 그냥 두서없는 말씀 드립니다...
프링글스조아님의 댓글
노래만 들으시면 머합니까... 느끼는 바 없으십니까 톱밥과 얀키가 왜 서있어에서 뭐라 얘기하는지 좀 들어보십쇼.. 어머니도 분명 잘못했지만 극복해야하는건 본인입니다 탓할 상대라도 없다면 날 탓하겠지만 너무나 쉽게 남탓하기 좋은 환경이라 성장하기가, 변하기가 쉽지않은건 알겠지만 결국 손해는 본인만 봅니다 마냥 힘내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랑 같은 시대를 살고 같이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즐겨듣던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써 쓴소리 한번 해봅니다.. 뭐가 됐던 작은거라도 먼저 시작하시다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더라구요
외로운남좌님의 댓글
저도 글쓴이님 처럼 비슷하게 부모님의 그늘아래를 벗어나지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하면서 살았습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시골에서 자랐는데요.. 그냥 농사를 업처럼 생각하면서 자랐습니다. 부모님 고생하시는데 나라도 도와드려야지 하면서요. 자립이 불가능할 정도로요. 뭐 그렇다고 쓴이님 처럼 많은 압박이 있었던건 아닌데.. 아버지의 꿈이신 대학을 가는게 제 최종 목표였고 어케든 졸업까진 잘 해냈습니다. 근데 기둥이셨던 아버지꼐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시고 제가 딱 서른이 되던해에 돌아가셨는데.. 진짜 내 스스로 할 수 없어서 보든게 막막하더군요. 인간 관계부터 모든게 서툴렀는데. 막상 부딪히니까 뭐 어케든 살아지더라구요. 스스로를 가두지 마세요. 뭐 어떻게 살든 남의 눈이 중요한거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 사세요. 그게 무엇이든 상관이 없으니까. 어짜피 지금은 혼자 스스로를 가꾸고 키워나가야 할때 입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너무 펌하하지 마시란말 드리고 싶습니다. 열등감 가지실 필요 없구요. 남들보다 조금 덜벌면 조금 덜 쓰면 되고 남들이 다 잘 사는거 같지만 비슷비슷하게 살고 있을겁니다.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없으면 또 없는대로.. 남들과 비교는 하지 말고 삽시다. 그래야 좀 덜 피곤해요~